김소연 씨와 슈뢰더 전 독일 총리./사진=임한별 기자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74)가 한국인 연인 김소연씨(47)씨와 결혼할 것이라고 밝혔다.
2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슈뢰더 전 총리는 "연내에 결혼 후 대한민국의 평범한 부부처럼 살 것“이라며 김씨와 결혼할 것을 암시했다. 이어 "이미 상견례는 마친 상태고 정확한 결혼 장소와 시기는 추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둘이 결혼할 경우 김씨는 슈뢰더의 다섯번째 부인이 된다.

슈뢰더 전 총리와 김씨의 열애설은 지난해 9월 슈뢰더 전 총리와 이혼소송 중이던 도리스 슈뢰더쾨프가 페이스북을 통해 밝히면서 알려졌다. 당시 슈뢰더쾨프는 "지난해 봄 우리 부부가 파경에 이른 이유 가운데 하나가 프라우 김(김소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슈뢰더쾨프는 슈뢰더 전 총리의 네번째 부인이다.


현재 김씨는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경제개발공사 한국대표부 대표를 맡고 있다. 슈뢰더 전 총리는 사회민주당 소속으로 1998~2005년 총리를 지냈다. 노동 개혁 등을 통해 독일을 유럽연합(EU)의 리더로 만드는 일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두 사람은 2년 전 국제경영자회의에서 만났으며 김씨는 슈뢰더 전 총리의 통역사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