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부대 정치개입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국군기무사령부가 25일 '엄정한 정치적 중립 준수 다짐' 선포식을 열었다.
올 들어 가장 추운 이날 이석구 기무사령관과 서울지역 기무부대원 600여명은 서울 현충원에서 흐르는 물에 손을 씻는 세심 의식을 통해 정치적 중립 준수를 다짐했다.
기무사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전국의 모든 예하 기무부대들이 지역 충혼탑 등지에서 같은 시간대에 같은 방식으로 진행했다.
그간 기무사는 개혁 일환으로 지난해 국방부본부 지원 기무부대인 '100기무부대'를 해체하고 합동참모본부 소속 '200기무부대'로 통합했다.
국방부가 행정부처인 만큼 민간인 공무원이 많은데 여기에 군 정보기관인 100기무부대 상주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그동안 군 안팎에서 꾸준히 제기됐기 때문이다.
또 기무사 내 핵심부처로 일컬어지는 '1처'도 전면해체됐다. 1처는 군 인사 정보와 동향을 파악하는 기무사 내 부서로 1처를 중심으로 기무사가 민간인을 사찰한다는 의혹과 함께 과도한 동향파악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밖에도 기무사는 현재 정치적 중립에 대한 의무와 처벌 규정을 국군기무사령부령 법제화 작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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