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면 대구지검 김천지청장./사진=뉴시스

정승면 대구지검 김천지청장(51·사법연수원 26기)이 30일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지인에게 발견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호흡 곤란으로 병원 응급실로 후송된 정승면(51) 대구지검 김천지청장은 지난해 8월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파격 기수 파괴 승진의 주인공 중 한명으로 꼽혔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며 현재 김천 제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정 지청장은 관사 내부 방 안에서 연탄을 피워 자살 시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천지청 측은 "지청장이 어젯밤 술을 많이 마셨다"고 전한 가운데 그가 왜 다쳤는지는 정확한 경위를 밝히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자살 시도 신고가 들어와 소방 구조대와 함께 출동했다. 목숨을 건진 것으로 확인해 추가 조사는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 지청장이 목숨을 끊으려 한 이유를 두고 일각에서는 여러 말이 나온다. 정 지청장은 26일 검찰 인사에서 한직인 대구고검 검사로 좌천성 발령이 났다. 지청장 발령 반년 만에 한직인 대구고검 검사로 사실상 좌천 인사가 난 것을 두고 상심했을 것이라는 설이 돌고 있다.

한편 정 지청장은 이명박정부 당시인 2008년 3월19일부터 2008년 7월31일까지 청와대 민정2비서관실 행정관으로 파견 근무했으며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장에서 부산지검 형사1부장으로 밀린 뒤 김천지청장으로 재기를 하는 듯했으나 26일자 인사에서 대구고검 검사로 발령 나 내달 2일 이임식을 앞두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