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부동산 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도권에서 전용면적 85㎡ 미만 중소형으로 구성된 아파트 공급량은 2만6788가구(47곳, 임대제외)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만8631가구(32곳)보다 8157가구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분양시장에서 강세를 보인 중소형 면적의 인기에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분양시장에서 수도권 1순위 청약경쟁률 상위 5개 단지는 모두 중소형이 차지했다. 서울에서는 ‘신길센트럴자이(52㎡)’가 평균 519.8대1의 높은 경쟁률로 1위를 차지했고 ‘신반포센트럴자이(59·84㎡)’와 ‘래미안 강남포레스트(59㎡)’가 뒤를 이었다.
경기도는 ‘동탄역 롯데캐슬’, ‘시흥시청 동원로얄듀크’, ‘고덕국제신도시 제일풍경채’ 84㎡ 타입이 상위에 올랐다.
인천은 ‘송도 호반베르디움 3차’, ‘송도SK뷰 센트럴’, ‘청라호수공원 한신더휴’ 등 청약경쟁률 상위 5곳 모두가 84㎡였다.
매매가 상승률 역시 중소형 면적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중소형(85㎡ 미만) 아파트 3.3㎡당 매매가 상승률은 5.8%(998만→1056만원)로 대형(85㎡ 이상) 아파트 5.3%(1204만→1269만원)보다 높았다.
특히 수도권은 대형이 6.5% 오르는 사이 중소형은 7.8%나 뛰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중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끄는 건 최근 건설사들이 중대형 못잖은 신평면을 선보이고 있어 그다지 큰 집이 필요하지 않은 데다 상대적으로 구매 부담이 적고 가격 상승률도 높기 때문”이라며 “특히 올해는 대출규제가 까다로워져 중소형 청약 쏠림 현상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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