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에서는 제임스 후퍼와 영국 친구들이 함께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하는 등 모험심 넘치는 이들의 여행기를 그렸다. 이날 이들의 대화에서 자주 등장한 롭이라는 친구에 대해 제임스는 “나를 모험으로 이끌어준 친구”라며 어렵사리 입을 열었다.
그는 “그런데 2009년 몽블랑 등반 중 사망했다”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롭의 죽음은 제임스가 영국을 떠난 결정적인 계기였다. 제임스는 “그 소식을 들은 후 영국에 있을 수 없었고 영국에서 멀리, 새로 시작할 수 있는 곳을 찾아 한국으로 왔다”며 한국 정착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 순간 제임스의 한마디는 MC들마저 눈물짓게 만들었다. 바로 “롭은 데이비드의 아들”이라는 고백이었다.
데이비드는 “아들은 항상 카리스마가 있었다. 아들 덕분에 나 또한 모험을 좋아하게 됐다”며 아들의 삶을 자랑스러워했다. 아들의 이야기를 할 때에도 담담했던 데이비드는 자전거 모임의 기부금을 받은 병원에서 제작한 기념물 위에 써있는 롭의 이름을 보면서는 끝내 눈물을 참지 못했다.
다른 친구들은 제임스의 또래인 반면, 데이비드는 40살이나 나이차가 났기 때문에 시청자들도 제임스와 데이비드의 우정에 궁금증을 품어왔다. 이날 방송에서 뜻밖의 감동적인 반전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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