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연한 연장 이슈나 초과이익환수제 부담금 예상액 공개 등으로 재건축 호가 상승세가 다소 누그러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서초구 반포주공 시세가 급등하면서 상승폭이 재차 확대됐다. 여기에 성동, 서대문 등 강북 도심 지역과 경기도 과천, 분당신도시 등 강남 대체지역들 역시 매물 품귀와 지역 간 시세 차 메우기 현상으로 일제히 강세를 유지했다.
이달 첫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 주보다 상승률이 0.03%포인트 커지면서 0.57%를 기록했다.
서울 매매시장은 ▲서초 1.13% ▲송파 0.98% ▲성동 0.94% ▲서대문 0.74% ▲강남 0.67% ▲양천 0.52% ▲마포 0.47%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 0.75% ▲광교 0.69% ▲위례 0.55% ▲판교 0.36% ▲평촌 0.26% 등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반면 일산(-0.03%)은 매수 약세를 보였다.
경기·인천은 ▲과천 1.50% ▲의왕 0.18% ▲성남 0.15% ▲용인 0.15% ▲광주 0.15% 뛴 반면 안성(-0.14%), 이천(-0.05%)은 떨어졌다.
서울 전세시장은 ▲송파 0.56% ▲구로 0.29% ▲서대문 0.21% ▲중랑 0.17% ▲동대문 0.16% ▲중구 0.15% 상승했다.
신도시는 ▲광교 0.42% ▲판교 0.14% ▲평촌 0.04% 올랐고 김포한강(-0.14%)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과천 0.64% 오른 반면 시흥(-0.18%), 안성(-0.14%), 평택(-0.13%), 광명(-0.11%)은 떨어졌다.
가격급등의 피로감이 쌓이고 정부가 재건축 등의 규제 압박 수위를 높였지만 서울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값 상승세는 좀처럼 잡히지 않는다. 워낙 매물이 없다보니 한 두건의 거래가 시세를 끌어 올리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모습이다.
단기에 신규 공급물량을 늘릴 수 없는 상황에서 이 같은 시장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양도세 중과를 피하기 위한 다주택자 등의 매물 출시 여부다. 하지만 집주인들이 매물 출시에 소극적이기 때문에 설 이후에도 매도 우위의 시장 분위기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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