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게 된 노선영(29)이 네 번째 올림픽 무대에 나선다.
노선영은 12일 저녁 9시30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에 출전한다.
노선영은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4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지난 2014년 소치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려던 노선영은 2년 전 세상을 떠난 동생인 쇼트트랙 대표 출신 노진규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올림픽 무대에 섰다.
하지만 노선영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의 행정착오로 평창올림픽 출전길이 막히는 황당한 상황을 겪었다.
빙상연맹은 개인 종목 출전권이 없는 선수도 기준기록만 통과하면 올림픽 팀추월 출전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지난달 10일 "개인 종목 출전권이 있는 선수만 팀추월 주자로 나설 수 있다"고 통보했다.
당시 노선영은 개인 종목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였다.
하지만 출전권을 확보했던 러시아 선수 2명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승인한 169명의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예비 2순위였던 노선영이 극적으로 구제를 받았다.
어렵게 기회를 잡은 노선영은 지난 4일 선수촌에 입성하면서 "힘들게 온 올림픽인 만큼 잘하고 싶다. 내 능력에서 최선을 다해 후회 없이 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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