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조별예선 3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고전하고 있다.
단일팀은 14일 관동하키센터에서 펼쳐지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별예선 3차전 일본과의 경기 1피리어드까지 0대2로 뒤졌으나 2피리어드에서 1대2로 한점 따라붙었다.
앞서 스위스(6위), 스웨덴(5위)에 잇달아 0대8로 대패했던 단일팀은 세계랭킹 9위 일본을 상대로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 유효 슈팅 숫자에서는 4대13으로 밀리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흐름을 가져오고 있다.
머리 감독은 이날 처음으로 북한 선수 4명을 22인 엔트리에 기용했다. 2라인에 북한 김은향이 한국의 김세린, 박윤정, 최지연, 한수진과 호흡을 맞췄고, 3라인에 북한 황충금이 박예은, 캐롤라인 박, 김희원, 랜디 희수 그리핀과 출전했다.
4라인에는 북한 정수현과 김향미가 한국의 고혜인, 임데넬, 조수지와 함께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앞서 2경기에서 뛰었던 수비수 조미환이 빠졌다.
단일팀은 경기 시작 1분7초 만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미처 수비가 정비할 틈도 없이 토코 하루카가 네트 뒤에서 구보 하나에에게 퍽을 건넸고, 지체 없이 슈팅해 골네트를 흔들었다.
단일팀은 랜디 희수 그리핀의 크로스체킹으로 숏핸디드(수적 열세 상황)에 놓였고, 다시 경기 시작 4분도 채 지나지 않아 오노 쇼코에게 2번째 골을 허용했다.
일방적으로 수세에 몰리던 단일팀은 1피리어드 10분 만에 박채린의 슬랩샷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몇차례 역습을 통해 이진규가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열기엔 역부족이었다. 1피리어드 막판 이진규의 결정적인 슈팅도 상대 골리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2피리어드 들어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랜디 희수 그리핀이 역사적인 올림픽 첫 골을 터트렸다.
랜디는 0대2로 밀리던 2피리어드 9분 31초에 득점을 터트렸다. 박윤정의 패스를 받은 랜디는 퍽을 치고 나가다 슈팅을 날렸는데, 그것이 상대 골리 가랑이 사이로 들어가는 행운이 따랐다.
단일팀은 이번 대회 3경기 만에 첫 골을 넣었다.
단일팀은 2피리어드를 1대2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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