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비롯한 국내산 원육 가격이 이미 많이 오른 상황. 이럴 때엔 퀄리티 높은 수입산 원육의 활용을 통해 매장 수익률 높이는 방법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막강한 바잉파워를 통해 고품질의 ‘앵거스 프라이드’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있는 '앵거스박 고기공장'의 론칭을 눈여겨볼 이유 또한 여기에 있다.
◆ 올해 1700억원 이상 매출 예상, 바잉파워 갖추고 있어 올해 1월초 공식 오픈한 '앵거스박 고기공장'은 프리미엄 블랙앵거스를 시중보다 훨씬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 새로운 형태의 정육점이다.
▲ 제공=월간 외식경영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1월 4일 기준으로, 구이용 갈빗살(100g 2350원)과 대패삼겹살(600g 5950원), 차돌박이(600g 5900원)를 비롯해 찜갈비(2.5kg 3만5000원)와 척아이롤(600g 8800원), 스테이크용 부챗살(200g 4000원) 등 블랙앵거스의 전 부위를 상당히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처럼 싼 가격에 소고기 각 부위를 구매할 수 있는 이유는 본사인 ‘㈜하람상역’이 막강한 바잉파워를 갖추고 있기 때문.
지난 2011년에 설립된 이 기업은 2017년 1400여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17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계획, 연평균 30% 이상의 꾸준한 성장률을 보여 온 수입육전문 업체이기도 하다.
실제로, 국내 수입육업체 중 상위 3~4번째 규모에 속하고 있으며 연간 수입액만 5000억원 정도. 이러한 바잉파워를 통해 고급 수입육을 좀 더 안정적인 물량, 낮은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는 셈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말에는 경남 거창에 2만3140m²(7000평)의 육가공공장을 설립, 원육 수입에서부터 제품생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구축함으로써 향후 다양한 사업으로의 확장성도 갖추게 됐다.
현재 서울 송파구 마천동에 위치한 '앵거스박 고기공장'은 165.2m²(50평) 내외의 규모이며 오픈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300만원 이상의 일 매출을 올리고 있는 중이다.
▲ 제공=월간 외식경영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 제품 구매 후 직접 구워 시식도 가능한 ‘스테이크 존’ '앵거스박 고기공장'을 외부에서 봤을 때는 정육점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매장 안이 정육점 분위기냐”라고 누군가가 물었을 때 “그렇다”라고 대답할 수 없다. 오히려 간편식이나 신선식품, HMR 제품 등을 판매하고 있는 깔끔하고 세련된 매장을 연상케 한다.
살치살과 갈빗살, 부챗살, 척아이롤, 아롱사태 등 깔끔하게 손질된 각 부위 중 마음에 드는 제품을 골라 그냥 구매해가는 게 방문객들의 일반적인 패턴이지만, 매장 내에 마련된 ‘스테이크 존’에서는 구매제품을 각종 채소와 함께 구워 맛볼 수도 있다.
이탈리아 음식전문 셰프가 직접 고기를 구워주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원육의 품질을 가장 최상의 상태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 것. 실제로, 매장 내 ‘스테이크 존’의 4~5개 테이블은 제품을 구매하러 온 가족 단위고객 또는 매장 인근 주민들로 늘 가득하다.
'앵거스박 고기공장'에서 또 한 가지 주목할 포인트는 ‘프리미엄 블랙앵거스 전문점’으로 차별화하고 있다는 점. 최근,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포함해 국내산 원육의 가격이 많이 오른 상황에서 개별 식당들이 어느 정도의 수익을 확보하려면 수입육 활용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수입육은 국내산 원육과 비교했을 때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수입산 원육 퀄리티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대안 또한 마련되어야만 한다. 이 방법에는 숙성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블랙앵거스와 같은 고급 수입육을 사용하는 것도 검토해볼만한 방법 중 하나.
여기에 바잉파워가 강한 ‘㈜하람상역’ 제품을 사용했을 경우엔 개별 식당의 안정적 수익을 더 많이 기대해볼 수도 있겠다.
▲ 제공=월간 외식경영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 미국 카길(Cargill) 등으로부터 3만톤 이상의 물량 확보 '앵거스박 고기공장' 김안나 총괄이사는 “저희 회사는 ‘1855’와 ‘앵거스 프라이드’ 등 특화된 고급육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국내에 소개해온 바 있고, 그 수요 또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미국 카길(Cargill)과 JBS 등으로부터 3만톤 이상의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았고 올해엔 전년대비 30% 이상의 물량 확보 계획을 가지고 있지요. 뿐만 아니라 '앵거스박 고기공장'은 ‘HELP 전략’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H(High Quality)와 E(Easy), L(Low Price), 그리고 P(Provide). 즉, 좋은 품질의 원육 제품을 누구나 손쉽게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월 중으로는 동일 브랜드의 HMR 제품들이 출시될 예정이며 3월에는 온라인 판매채널까지 공식 오픈해 도·소매, 가공식품 시장을 모두 아울러나갈 것입니다”라며 '앵거스박 고기공장'의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앵거스박 고기공장'은 이외에도 프랜차이즈 사업 또한 계획 중인데 평당 150만원의 창업비용, 그리고 2~3명의 인원으로도 충분히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기존 프랜차이즈와 차별화한 가맹사업을 구상 중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