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피겨 갈라쇼가 25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렸다. 변형된 한복을 입은 스케이터들이 소고를 들고 나와 국악에 맞춰 한국적 안무를 선보이며 오프닝 공연이 시작됐다.
첫 번째 순서로 민유라-겜린 선수가 등장해 빅뱅, 투애니원의 노래 '롤리팝'에 맞춰 발랄한 무대를 펼쳤다. 당초 이들은 아이스댄스 경기의 배경 음악이었던 '홀로 아리랑'을 원곡 가수 소향의 라이브로 사용할 계획이었으나 갈라쇼 참가가 뒤늦게 확정돼 계획을 바꿨다.
두 번째로 등장한 차준환 선수는 갈란티스의 노래 '피넛 버터 젤리'에 맞춰 평소 보여주지 않았던 익살스러운 모습을 선보였다.
최다빈 선수는 민유라-겜린 선수가 들려주지 못한 아리랑으로 무대를 꾸몄다. 한복 저고리와 치마를 연상시키는 연보라색 의상을 입고 등장한 최다빈은 '정선아리랑 랩소디'에 맞춰 서정적인 연기를 펼쳤다.
한국 선수 중 마지막으로 등장한 김규은-감강찬 선수는 케이팝 투애니원의 '내가 제일 잘나가', 레드벨벳의 '빨간맛'과 어우러진 무대를 만들었다.
해외 스타들의 연기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경기에서 볼 수 없는 선수들의 색다른 모습에 아이스아레나를 찾은 관중들은 열광했다.
하뉴 유즈루(일본)가 마지막 순서로 등장해 갈라쇼 피날레를 장식했다. 하뉴는 일볼로의 '노테 스텔라타'에 맞춰 연기를 펼친 뒤 밝게 웃으며 뜨겁게 달아오른 관중석에 손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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