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베트남공장에서 직원이 스판덱스 제품의 품질을 확인하고 있다. / 사진=효성
효성은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원천 기술력과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주력 사업분야의 글로벌 넘버원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원천기술 확보에 대한 집념과 의지, 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이룬 혁신의 결과다.


조현준 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원천 기술력을 확보하고 그에 걸맞은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갖춰 고품질·차별화 제품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를 구축해 나갈 것”을 적극 주문했다.
◆스판덱스 1등 신화 ‘크레오라®’

효성의 고부가가치 스판덱스 원사 브랜드인 ‘크레오라®’는 지난해도 글로벌 넘버원 자리를 확고히 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효성은 1989년 기능성 섬유, 스판덱스 연구개발에 착수해 1990년대 초 국내 최초 독자기술로 스판덱스 개발에 성공했다.


2000년대 중반 중국 업체들의 난립으로 스판덱스 공급과잉 문제가 발생하면서 다른 업체들이 사업을 중단하거나 철수하는 가운데 효성은 조 회장의 지시로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고 생산시설을 확대했다.


지속적인 투자로 품질 개선에 힘쓰고 철저한 시장분석과 고객중심 마케팅 활동을 통해 차별화된 제품 출시와 동시에 공급망을 확대했다. 그 결과 1990년대 후반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2010년 세계 1위 업체로 도약,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효성은 앞으로도 독보적인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철저한 시장조사와 특화된 고객지향적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이 바라는 용도에 맞춘 차별화 제품 및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터키, 브라질, 베트남 등 글로벌 생산공급망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타이어코드, 신시장 개척 나선다


효성의 타이어코드는 기존 시장에 만족하지 않는 신규 시장 발굴과 동시에 적극적인 영업전략을 통해 고객 수요 확대에 대응했다. 이로써 세계 시장점유율 45%를 기록하며 부동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지속적인 수익성 확보를 위해 글로벌 고객의 니즈에 맞춘 차별화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아시아 로컬 고객을 대상으로 제품공급 승인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최대 생산기지인 베트남 법인의 생산시설을 증설해 매출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품질 개선을 위한 기술혁신과 철저한 공정관리로 효성 제품의 품질이 경쟁사 대비 우위에 있다는 고객사의 평가도 흔들리지 않는다. 효성이 공급하는 타이어코드는 품질에 까다롭기로 소문난 글로벌 메이저 타이어업체에 지속적으로 공급되면서 우수한 품질을 검증받았다.

올해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지역과 북미를 중심으로 타이어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해당 시장 고객에 대한 맞춤형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에어백용 원단이나 안전벨트용 원사, 자동차용 카페트 등 산업용 원사를 기반으로 하는 자동차 소재 부문을 전략품목으로 집중 육성해 자동차 소재 전문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32호(2018년 3월21~27일)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