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전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6시 마감된 한전 사장 공모 접수 결과에 대해 한전 안팎에서는 누가 접수했고, 몇 명이나 지원했는지 등이 전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앞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역시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앞으로 진행되는 평가과정도 공개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장 공모 뿐만 아니라 그 이전 공모에서도 실명은 차치하고도 몇명의 인원이 공모에 참여한 것인지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 조차 공개치 않고 있는 것.
이에 한전 내부에서 조차 회의적인 반응이 감지되고 있다.
한전 홍보팀 관계자는 "비공개라 전혀 확인이 안되고 있다. 임추위 내에서 비공개하기로 의결해 버린 것이다. 인원이라던가 공모현황 절차에 대해서 전부다 비공개하기로 의결해서 그렇다"고 말했다.
또 "사람같은 경우는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지만 (한전) 내부에서 공모 인원까지 비공개할 필요가 있느냐는 얘기가 나온다"고 귀띔했다.
이어 "임추위 공모 규정 내에 절차 내용 프로세스에 대해서 공개할 것인지 비공개할 것인지 결정할 수 있다로 규정하고 있다"면서 "임추위에서 그렇게 결정하게 된 취지는 심사위의 독립성과 중립성 측면에서 그렇게 결정하게 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렇다보니 부정적인 여론도 형성되고 있다. 문재인정부가 투명하고 공정한 기업 운영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사장 인선 과정의 투명성과 절차의 정당성 확보 차원에서 최소한의 공개는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한전 사장 공모절차는 오는 12일 후보자 면접을 거쳐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추천하게 된다. 공운위는 최종 후보자를 기재부에 추천하게 되며 인사검증 서류를 산업부에 제출하게 된다.
4월 10일 전후 주주총회에서 신임사장 심의·의결 뒤 산업부 장관이 후보자를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신임 한전 사장의 임기는 3년이며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한편 김종갑 한국지멘스 회장이 한전 사장에 내정됐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흘러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송인회 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조선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한진현 무역정보통신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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