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 아파트 전경. /사진=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정부의 재건축규제와 대출규제에도 아파트값이 고공행진을 벌이며 서울의 주택구입 부담이 6년 만에 최고수준을 보인다.
19일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해 4분기 서울 주택구입부담지수(K-HAI)가 116.7를 기록해 직전분기대비 6.4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 4분기(119.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서울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주택구입부담지수가 61.3을 기록, 같은 기간 1.2포인트 상승했다.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중간소득 가구가 표준대출을 받아 중간가격의 주택을 구입할 때 상환부담을 나타내는 지수다. 지수가 100을 나타내면 소득의 약 25%를 원리금으로 상환한다는 의미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가격 상승률은 0.94%로 2004년 이후 2월 기준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더구나 대출금리도 상승해 지난 1월 예금은행 가계대출 금리는 연 3.71%를 기록, 3년 4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지난달 0.02%포인트 올라 1.75%를 기록했다. 코픽스는 6개월째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