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군수는 19일 긴급 입장문을 통해 "이번 6·13지방선거 함평군수 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결심했다"며 "지난 8년 동안 군정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던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안 군수는 "그동안 많은 군민들께서 함평 발전의 가속화를 위해 출마를 권유했지만, 그 길이 옳은 길인가 고민했다"면서 "하지만 저와 관련된 일들로 군정에 부담을 줄 수 없으며, 더 이상 군민들에게 혼란을 줘서도 안되며, 당원으로서 당에 부담을 줘서도 안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군수라는 자리가 꼭 필요하지는 않았지만, 진행 중인 군정을 성장궤도에 올려 놓고 싶었다"며 "그래서 애초에 재선으로 멈추겠다는 입장을 꺾고 다시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저를 지지했던 분들과 그렇지 않은 분들, 모든 분들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며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 제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3선의 함평축협 조합장 출신인 안 군수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3선 연임 도전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이달 초 민원인 3명이 지난 2013년과 2014년 군수실과 모텔, 차량 등에서 성추행 당했다고 폭로해 경찰 내사를 받아 왔다.
안 군수도 이들 여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