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업계에 따르면 21일 오후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토종 가상화폐 ‘아이콘’을 상장했다. 이에 업비트도 이오스와 아이콘, 스톰을 상장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으며 맞불을 놨다.
아이콘은 지난해 9월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에 상장돼 시선을 끌었다. 국내업체 더루프가 개발한 토종 가상화폐인 아이콘은 바이낸스에 상장된 후 가상화폐공개(ICO) 당시 가격보다 50배 이상 급등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별다른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빗썸에 상장한 다음날인 22일 오전 아이콘은 코인마켓캡 기준 4달러 내외로 전날 같은 시간 대비 39% 상승하는데 그쳤다.
아울러 하락세를 거듭 중인 이오스도 업비트 상장으로 반등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이오스는 지난해 12월 빗썸 상장 당시 4839원에 거래를 시작, 1월 1만9728원까지 상승했으나 연이은 하락세로 최근 4500원 선에서 등락을 거듭 중이다.
아직 등장하지도 않은 카카오코인(가칭)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에 화폐 대신 사용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일각에서는 사기거래도 성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들은 연이어 신규 가상화폐를 상장, 새로운 고객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신규 유입자금으로 얼어붙은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심산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금융당국의 정책기조가 변하지 않으면 신규 자금 유입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신규 원화계좌를 개설하는데 어려움도 따르고 가상화폐에 대한 우려섞인 시각도 존재하는 만큼 지난해 말과 같은 폭발적인 자금 유입은 이뤄지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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