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우익 전 대통령 비서실장, 이재오 자유한국당 상임고문 등 이명박 전 대통령측 인사들이 26일 낮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에서 천안함 피격 8주기를 맞아 참배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들이 26일 대전 국립현충원에 방문해 천안함 피격사건 8주기를 추모했다. 이 전 대통령은 구속 전 측근들에게 이날 전사자 묘역을 참배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이재오 전 의원, 김두우 전 홍보수석, 정동기 전 민정수석, 장다사로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류우익 전 대통령실장, 전재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11명은 이날 오후 대전 현충원에 도착했다. 

이들은 현충원에서 '이명박'이라고 적힌 조화를 헌화하고 이 전 의원과 류 전 실장이 대표로 분향했다. 

특히 김 전 수석은 이 전 대통령을 대신해 방명록을 남겼다. 그는 방명록에 "통일이 되는 날까지 매년 들르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매우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몸은 같이 하지 못해도 여러분의 나라를 위한 희생을 기리는 마음은 언제까지 함께할 것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을 대신해 김효재 적습니다"라고 썼다.
이 전 의원은 현충원 참배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명박 대통령 재임 당시 천안함 폭침이 있었다"며 "당시 국무위원들 중 시간이 되는 사람들이 매년 3월26일 대통령과 여기에 온다. 이번엔 이명박 대통령이 못 오셔서 저희들이 대신해서 천안함 유족들에 대한 위로와 참배를 하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