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를 무차별 폭행하고 옷을 벗긴 채 끌고 간 남성의 데이트폭력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이를 접한 대중들은 가해자 신상을 공개하라며 분노하고 있다.
지난 22일 부산에 사는 여대생 A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3개월간 교제한 남자친구 B씨에게 데이트 폭력을 당하는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A씨가 옷이 벗겨진 채로 B씨에게 끌려 승강기에 탑승하는 장면이 담겼다.
A씨에 따르면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하자 지난 21일 집으로 찾아와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남자친구가 머리채를 잡고 1층에서 2층까지 끌고 가는 과정에서 옷이 벗겨졌다”며 “그 상태로 남자친구의 집까지 끌려가 감금, 폭행당했다”고 폭로했다.
이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피해자를 위로하는 반면 가해자의 신상을 공개하라는 식의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특히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이날 오전에만 대책을 요구하는 수십개의 데이트폭력 관련 청원이 올라왔다. 대부분 정부·지자체 차원의 대책을 강력히 마련할 것을 촉구하는 청원이다.
시민들은 청원을 통해 "데이트폭력에 대한 형벌을 강화해야 한다. 대책을 내주길 바란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법을 바꿔라. 저런 X는 신상, 얼굴 공개하면 다시는 그런 짓 못한다”며 신상 공개를 요구하는 글이 많았다.
한 누리꾼은 "보복할 수도 있으니까 제대로 좀 처벌하자”고 말했다. 또 lee***는 “데이트 폭력 피해자 말고 가해자로 바꿔라. 가해자가 주목받아야 된다”라며 피해자의 2차 피해를 우려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