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8년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 업황BSI는 74로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업황BSI는 지난해 11월 83에서 12월 81로 하락한 뒤 올해 1월 77, 2월 75, 3월 74로 계속 떨어지고 있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나타낸 지표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장비가 전월 대비 9포인트 상승했으나 금속가공과 화학 업종이 각각 7포인트, 4포인트 하락했다.
전기장비 업종은 발광다이오드(LED), 절연선 등의 국내외 매출 확대 움직임이 전해지면서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금속가공과 화학 업종은 각각 전방산업 부진에 따른 매출 감소와 비에틸렌 계열 화학제품의 가격 및 스프레드 약세로 지수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기업들의 체감 경기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전월보다 모두 1포인트 하락한 82, 63을 기록했다.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의 업황BSI도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한 82, 69를 나타냈다.
한은은 다음달 제조업의 업황전망BSI를 78로 추정했다. 전자(-6포인트), 1차금속(-6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지난달 전망 대비 4포인트 지수가 낮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3월 비제조업 업황BSI는 79로 전월과 동일했다. 다음달 비제조업의 업황전망BSI는 80으로 추정됐다. 해외 건설수요 위축에 따른 수주부진 우려와 경쟁심화, 내수부진에 따른 판매감소 우려가 겹치면서 건설과 도소매 업종을 중심으로 지난달 전망치보다 2포인트 지수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3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대비 3.4포인트 하락한 95.6을 기록했다. 순환변동치는 96.9로 전월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순환변동치는 경제심리의 순환적 흐름을 파악하기 위하여 ESI 원계열에서 계절 및 불규칙 변동을 제거해 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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