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상병의 아버지인 나재봉씨는 지난 2010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나 상병의 유품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나씨는 “유품함을 열자 매캐한 기름 냄새가 났다. 맨 안쪽에 분홍색 공책이 한권 보였는데 아들의 일기장이었다”고 전했다.
나씨가 공개한 나 상병의 일기장은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나씨는 ‘농구하고 싶다. 피아노도 배우고 싶고 기타도 배우고 싶다’는 일기장 내용을 공개하며 “자기가 하고 싶은 걸 못했다는 걸 잔뜩 적은 것을 보니 아버지로서 미안하고 참 마음이 안 좋다”고 씁쓸하게 말했다.
일기장에는 여자친구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나 상병은 “OO야, 보고 싶다. 네가 없어서 너무 힘들어”라는 글도 적은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천안함 사건은 2010년 3월26일 인천 서해 백령도 부근에서 북한의 어뢰 피격으로 인한 수중 폭발로 침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천안함이 어뢰에 의한 폭발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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