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경찰청장이 최근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이 경찰을 ‘미친개’로 비하해 일선 경찰관들이 강력 반발한 데 대해 “내 마음도 다르지 않다”며 동감을 표했다.
이 청장은 3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전국경찰화상회의에서 "지난 일주일동안 여러분들의 속이 많이 상했을 것"이라며 "나인들 여러분과 마음이 다르겠나"라고 말했다.
일선 경찰관들이 내부망에 항의 인증샷을 올리면서 경찰청장의 소극적인 대응을 비판한 것에 대해 이 청장은 "나는 국민의 시선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여러분이 속상해하는 데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장 수석대변인은 울산경찰청의 김기현 울산시장 측 수사와 관련 논평에서 "정권의 사냥개"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 등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이에 대해 이 청장은 지난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직원들이 흥분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냉정을 찾는 것이 좋겠다"면서 "공무원으로서도 그렇고 국가적으로도 소모를 아끼는 것이 좋다"며 자중을 당부했다.
한편 논란이 지속되자 장 수석대변인은 “경찰을 사랑한다”라며 사과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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