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이 올해 70주년을 맞는다. 한국 근현대사에서 6·25 전쟁 다음으로 인명피해가 컸던 비극적인 사건인 제주4·3사건은 1948년 당시 사망자만 1만4000여명에 달하고 한국전쟁이 끝날 때까지 계속되면서 총 학살 피해자는 2만5000~3만명으로 알려졌다.
제주4.3사건은 1948년 4월3일 남한만의 단독정부 수립에 반대한 남로당 제주도당의 무장봉기와 미 군정의 강압이 계기가 돼 제주도에서 일어난 슬픈 역사다. 특히 진압과 수습과정에서 무고한 주민들이 다수 희생되기도 했다.
이명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제주4·3사건에 대해 "우리 현대사에서 6·25 전쟁 다음으로 인명피해가 많았던 비극적인 사건"이라며 "진상규명이 되기까지 반세기가 넘게 걸린 슬픈 역사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치와 이념을 떠나 평화와 인권이라는 보편적인 가치를 중심에 두고 당시 희생된 제주도민들의 아픔을 되돌아보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리는 제주4·3사건 희생자 추념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다. 현직 대통령의 추념식 참석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1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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