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새로운 주주들이 유상증자에 참여 의사를 보이고 있다. 다음달 중 최소 1500억원 이상의 유상증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출범 1주년을 맞은 케이뱅크가 다음달 1500억원 이상의 유상증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은 3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기자 설명회를 열고 "다음달 중 최소 1500억원 이상의 유상증자를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주요 주주사들의 동의를 얻었다"고 말했다.
심성훈 행장은 "기존 주주들 중에서 안타깝게 참여 못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아직 최종 리스트는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새로운 주주들도 참여 의향을 보여줘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이날 지난 1년간의 성과를 설명하고 새 상품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3월 말 현재 케이뱅크는 고객 수 71만명, 수신 1조2900억원, 여신 1조30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자체 등급 기준으로 4등급 이하 고객이 건수로 60%, 금액으로 40%를 차지해 중신용자 대출 비중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케이뱅크는 새로운 서비스들도 소개했다. 계좌번호만 알면 은행명과 은행 주소가 자동으로 입력되는 케이뱅크 해외송금서비스가 이달 중에 출시된다.
또한 모든 과정이 비대면으로 처리되는 아파트담보대출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고객이 24시간 아파트담보대출 관련 상담을 할 수 있는 전문가 상담센터도 운영한다.
케이뱅크는 포스(POS) 단말기가 없어도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앱투앱 결제 서비스와 법인 수신 서비스도 올해 선보일 계획이다.
이날 케이뱅크는 출범 1주년을 맞아 코드K 정기예금 1년 만기의 예금을 기존 2.2%에서 2.4%로 올리는 등 수신상품의 금리를 인상했다. 또 6월 30일까지 3개월간 전국 은행의 영업점 내 자동화기기(ATM)에서 수수료를 면제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심성훈 행장은 "출범 1년 만에 365일 24시간 어디서나 계좌 개설에서 대출, 보험가입까지 가능한 비대면 거래를 우리 금융의 표준으로 자리 잡게 했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혜택의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발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