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시리아 친정부 TV채널인 알-마야딘에 따르면 이날 벨라야티 아크바르 수석보좌관은 다마스쿠스를 방문해 "공습은 이스라엘 정권의 범죄행위"라며 "이란은 이를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새벽 시리아 중부 홈스에 있는 T-4 공군 기지가 공습을 당해 이란군과 시리아 정부군 등 최소 14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스님 뉴스에 따르면 이란군 사망자는 7명이다.
러시아와 이란, 시리아 정부까지 모두 공습 주체를 이스라엘로 지목했지만, 이스라엘 측은 이번 공습과 관련해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스라엘이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을 구실로 삼아 이란을 견제하고자 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이스라엘은 자국의 주적인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손에 시리아 화학 무기가 들어갈까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 공군기지 공습의 배후로 이스라엘이 지목되면서 중동의 대표적 앙숙 관계인 이란과 이스라엘이 직접 충돌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들은 서로 대립각을 세워왔지만 아직까지 직접 군사 충돌을 일으킨 적은 없다. 하지만 시리아 내에서 충돌이 반복되면서 양국 간 적대관계가 심화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지난 2월 이스라엘의 F-16 전투기가 시리아에 위치한 이란의 무인기 시설을 파괴하는 과정에서 대공 미사일에 피격, 갈등이 불거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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