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저축은행들이 예금금리 인상, 특판 진행으로 고객몰이에 나섰다. 고객의 예·적금 만기가 대거 돌아오는 등 ‘유동성 이슈’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금융소비자들은 2%대 중후반 금리를 노려볼 만하다. 다만 금리인상기인 점을 감안하면 1년이 초과하는 상품 가입엔 신중할 필요가 있다.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은 최근 정기예금 금리를 0.1%포인트 올렸다. 금리인상 대상 정기예금은 가입기간이 ▲15개월 이상 18개월 미만(연 2.6→2.7%) ▲24개월 이상 36개월 미만(연 2.7→2.8%) ▲36개월 만기(연 2.7→2.8%)인 정기예금이다. ▲12개월 이상 15개월 미만(연 2.6%) ▲18개월 이상 24개월 미만(연 2.7%) 상품은 변동이 없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번 정기예금 금리 인상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정기예금 금리를 제공하게 됐다”며 “SBI저축은행을 이용하면 목돈 마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JT친애저축은행도 정기예금 금리를 0.1%포인트 인상했다. 다만 지점 방문고객이 대상이다. JT친애저축은행 본점영업부 등 전국 11개 지점 및 출장소에서 12개월 만기 정기예금에 가입하면 연 2.5%를, 24개월 이상 가입 시 연 2.6%를 적용한다.
인터넷뱅킹이나 저축은행중앙회의 비대면 계좌개설 애플리케이션 ‘SB톡톡’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JT친애저축은행의 비대면 정기예금 상품은 12개월 만기 시 연 2.61%, 24개월 이상 시 연 2.71%가 적용된다.
OK저축은행은 최근 최대 연 2.6%(세전) 정기예금 특판을 시작했다. ‘OK안심정기예금’이 대상이다. 가입기간은 3년이지만 1년 경과 시점에 중도해지해도 정상 이율(연 2.6%)을 그대로 제공한다. 다만 특판한도가 2000억원이어서 서두르는 게 좋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들이 최근 예·적금 금리를 올려 현재가 계좌에 가입하기에 적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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