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사진=CNN 방송화면 캡처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8일 (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핵협정 탈퇴 선언과 관련 "이란은 핵협정에 계속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하니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협정 파기를 선언한지 몇 분만에 국영 TV로 생중계된 대국민연설을 통해 "미국은 핵협정에서 탈퇴해 공개적으로 국제조약을 훼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핵협정) 당사국들과 협상을 통해 합의에 도달하면 협정은 그대로 남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국가는 물론 중국, 러시아와도 수주 내로 협상하라고 외무부에 지시했다"면서 "협상이 끝나면 우린 모든 국가의 협력 속에 핵협정 혜택을 완전히 누릴 수 있고, 협정도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하니는 이날 연설에서 다시 핵프로그램을 재개할 수 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그는 "만약 필요하다면 우리는 언제라도 우라늄의 공업적 생산을 무제한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이 결정을 수행하기 까지는 몇 주일 동안은 더 기다리면서 우리 동맹국들과 아직 핵협정을 이를 충실히 지키고 있는 다른 서명국들과의 협의를 계속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우리의 용감한 국민들은 심리전에 영향받지 않을 것이다. 이란의 경제 발전도 계속될 것"이라며 "우리 국민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제부터 모든 것은 이란의 국익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모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을 중국, 프랑스, 독일 , 러시아, 영국 등 나머지 나라에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부 장관도 "미 대통령의 폭력적이고 불법적인 핵협정 탈퇴에 대응하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협정 당사국들이 이란의 모든 이익을 보장할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