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워마드 캡처

홍익대 회화과에서 벌어진 누드크로키 남성 모델 몰카 범인이 동료 여성 모델인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남성혐오 사이트인 ‘워마드‘ 회원들이 유포자를 돕기 위한 글이 올라와 논란을 키우고 있다.

지난 10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홍대 누드크로키 수업에 참여한 남성 모델의 사진을 워마드에 유포한 혐의(성폭력범죄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로 여성 모델 A씨를 입건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휴대전화 2개 중 1개를 분실했다며 1대의 휴대전화만 제출해 수사망을 빠져나가려고 시도했지만 결국 피해자 모델 사진을 촬영해서 유포했다는 취지로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유포자가 검거된 이후에도 워마드 회원들은 유포자를 두둔하는 글을 쏟아내고 있어 충격을 더하고 있다.

한 회원은 경찰의 강압에 의한 거짓자백이라고 주장하며 “검찰청에 가서 경찰을 고소하라”는 어처구니 없는 주장을 내고 있다.

이어 그는 “경찰이 3일간 너를 밥도 제대로 못 먹을 정도로 몰아 세웠으며 일상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경제적 손해까지 입었다고 분명히 말하라”며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조언 아닌 조언을 했다. 


이 같은 황당한 조언에 오히려 워마드 회원들은 “경찰서에 민원을 넣겠다”, “강압 수사다”며 동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글은 현재 99개의 추천을 받은 상태다.

한편 지난 9일 홍대 누드크로키 피해자는 조롱과 성희롱을 한 워마드 회원들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럼에도 워마드 회원들은 여전히 피해자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