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최종구 위원장은 정부 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은행의 지주사 전환에 대한 금융위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간의 공감대 있었다”며 “우리은행이 다른 금융그룹에 비해 아무래도 시장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다는 게 일반적인 인식”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공식적인 결정은 우리은행 이사회에서 하겠지만 그동안 공자위나 금융위도 필요성에 대해 인정은 해 왔다"며 "우리은행의 경영 자율성을 보장하고 잔여지분 매각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도 타당한 방향"이라고 밝혔다.
그는 "문제는 정부의 지분을 언제 어떻게 매각할 것이냐 인데,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신속하게 추진한다 하더라도 완료되는데 6~7개월 정도 걸릴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정부의 지분을 매각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최 위원장은 "잔여지분 매각은 지주회사 전환이 완료되고 나서 일정 기간이 지난 후 매각 가치, 금액의 최대화가 가능하도록 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조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20일 내년초 출범을 목표로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14년 민영화 과정에서 효율적인 정부 지분 매각을 위해 지주사를 해체한 지 4년 만이다.
우리은행이 지주사로 전환할 경우 현재 KB금융·신한·하나·NH농협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 체제가 5대 체제로 재편된다. KB금융과 신한금융이 1위 자리를 엎치락 뒤치락 하는 상황에 하나금융 역시 KEB하나은행 출범 후 통합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어 금융지주간 선두자리를 둘러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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