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반도체와 석유화학 업종의 수출이 늘면서 지난해 국내 기업의 매출액이 고공행진했다. 대기업의 수익은 크게 나아진 반면 중소기업의 성장세가 상대적으로 둔화됐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7년 기업경영분석(속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기업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9.9% 증가했다. 해당 통계를 편제한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전체 영업이익률(매출액영업이익률)은 7.4%로 전년 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이 7%대 진입한 것은 2005년(7.5%) 이후 처음이다.

대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2016년 -0.3%에서 지난해 9.5%, 중소기업은 7.4%에서 11.3%으로 확대됐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매출은 1년 전보다 각각 9.8%, 9.9% 늘었다. 특히 기계·전기전자는 반도체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매출액 증가율이 -1.8%에서 18.6%으로 늘었다.


또 유가상승으로 수출 단가가 상승하며 석유·화학(-2.9%→14.5%) 매출도 플러스 전환했다. 또한 아파트 분양이 호조를 보인 여파로 건설(5.9%→11.7%), 편의점·온라인판매업체의 성장으로 도소매업(2.7%→10.1%)에서도 매출 증가세가 확대했다.

주요 수익성 지료/자료=한국은행
반면 음식·숙박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4.8%,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2.2%로 낮아졌다. 부채비율은 118.8%에서 130.5%로 상승했다. 부채비율은 118.8%에서 130.5%로 상승했다.
대기업의 총자산 증가율은 5.30%로 1년 전보다 1.72%포인트 올랐다. 유형자산 증가율은 2.14%에서 4.63%로 2.49%, 매출액 증가율은 -0.34에서 9.50%로 크게 뛰었다. 반면 중소기업의 총자산 증가율은 6.38%로 전년도 7.21%보다 0.83%포인트 낮아진 반면, 유형자산과 매출액 증가율은 각각 0.6%포인트, 3.86%포인트 올랐다.

이밖에 전체 산업의 차입금의존도는 25.1%로 1년 전보다 1.4%포인트 하락했다. 외감기업 업체당 평균 순 현금 흐름은 5억원 순유입으로 나타났다. 유입 규모는 전년(7억원)보다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