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선물보다 선물 패키지가 더 마음에 끌릴 때가 있다. 이 경우, 내용물은 물론 해당 브랜드와 그 선물이 담은 의미까지 더욱 선명하게 기억하게 된다. 마케팅 효과 측면에서 포장재가 중요한 건 그래서다. 
◆ 원스톱 포장재 기획, 디자인부터 기능성 포장재까지
아트페이퍼는 1984년 ‘해동기획’으로 시작, 다수 유통·식품업체 선물 세트 포장재를 주로 생산해오던 기업이다. 이후 1999년 사명을 아트페이퍼로 변경하면서부터는 사업 분야를 더욱 확대해 일반 선물 세트 포장재뿐만 아니라 수산·축산물에 적합한 보냉 포장세트, 완충 과일세트 등 각종 기능성 포장재 생산 업체로 발돋움했다.
/ 아트페이퍼 (월간 외식경영 제공)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우선, 이곳의 강점은 상품의 특성에 맞는 포장방법을 자체 연구·개발 할 수 있는 인력 및 생산설비를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단순히 생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조사부터 세부 디자인, 제품 자재 가공, 완제품 조리 생산에 이르기까지 개발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아트페이퍼의 고객사는 백화점·호텔·마트 등 주요 대기업이 다수로,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의 설비·생산라인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이기도 하다. 현재 아트페이퍼는 기존 패키지 사업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시장·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단계.
◆ 보이스 레코딩 박스로 감성 더해
주 생산 품목을 보면, 전통 선물상자(사각, 팔각)부터 친환경 소재 선물상자 등 견고하고 보온보냉 효과가 뛰어난 제품들을 주로 갖추고 있다. 

내부층은 종이 골심지를 사용, 외부층은 라미네이팅 처리를 한 종이로 외부의 열을 이중으로 차단해 냉을 유지하는 원리. 이러한 상품력을 인정받아 각종 정화 및 보온보냉 기능에 대한 실용신안 등록과 친환경 기능에 대한 특허까지 등록돼 있다. 

한편, 또 하나 눈길을 끄는 것은 ‘보이스 레코딩 기프트 박스’. 이는 박스에 음성을 녹음할 수 있는 독특한 박스로 1회 30초간 음성 녹음이 가능한 선물 박스. 선물에 메시지를 담는 마케팅적 요소를 부각시킨 제품으로 빛만 있으면 언제든지 소리를 녹음·재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필요에 따라 상자 모양과 사이즈, 색, 무늬 등 모두 맞춤형으로 주문 가능하기 때문에 호응도가 높다. 선물용은 물론 테이크아웃·포장판매에도 두루 활용 가능한 제품. 이는 아트페이퍼가 지향하고자 하는 감수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 이재석 아티페이퍼 대표 (월간 외식경영 제공)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이재석 아트페이퍼 대표는 “소비자는 기업 광고, 이미지 등 여러 가지 사전 정보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죠. 그러나 판매 시점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포장디자인입니다”라며 패키지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 제 1회 포장재 박람회, 전문 박람회로 발돋움할 것
현재 이재석 아트페이퍼 대표는 한국포장재협의회 회장도 겸하고 있다. 한국포장재협의회는 디자인, 인박스, 아웃박스, 비닐, 스티로폼, 트레이, 특수재, 포장재 유통 등 각 분야의 전문 기업들로 이루어진 단체. 폭넓은 교류를 통해 우수하고 체계화된 시스템을 공유하고 동반성장을 모색하고자 설립된 단체다. 

특히나 지난 5월 17~18일에는 파주 인근, 아트페이퍼 본사 826.4㎡(250평) 규모 부지에서 ‘제 1회 한국 포장재협의회 전시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협회 발족 이후 10년 만의 첫 박람회로, 포장재 업체 관계자들만을 위한 전문 박람회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행사. 영진산업과 일양포장, 대경아이스, 종이예술, 지엘그레이프, 태인 특허법률사무소, 에이스테크, 그린이에스에이 등 총 8개 업체들이 행사에 참여해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였다. 오픈 첫 날에는 업계 관련 외국 바이어들도 다수 방문해 큰 호응을 얻었을 정도. 

이재석 대표는 “코엑스, 킨텍스 등에서 개최한 박람회에서 포장재 업체가 참석하는 일은 있었지만, 저희 업계에서 주도적으로 박람회를 개최한 적은 없었죠. 향후 본 박람회를 세계적인 포장재 전문 박람회로 키워 보려고 계획 중입니다. 단순히 업체들이 모여서 제품을 소개하고 교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포장재와 관련한 공동 연구 개발·협력사업 진행 등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하려는 것지요. 이를 통해 업계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입니다”라며 박람회 개최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