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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3년7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4.40을 기록했다. 전월보다 0.2%, 1년 전보다 2.2% 상승한 수치다.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2014년 10월(104.4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16년 11월 이후 19개월 연속 상승세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서비스 가격 변동을 보여주는 지표다. 통상 1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전월 대비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0.5% 이후 2월 0.4%, 3월 0.0%로 줄어들다가 지난 4월 0.1%를 시작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공산품이 오름세를 보인 것이 생산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공산품은 전월대비로 0.4%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탄 및 석유 제품, 화학제품 등이 오른 영향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나프타 11.7%, 경유 5.9%, 휘발유 6.7%, 제트유 9.6%, 부타디엔 10.8% 올랐다.

아울러 산업용도시가스 요금 인상으로 지난달 전력, 가스 및 수도도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서비스는 음식점 및 숙박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전월보다 0.9% 떨어졌다. 감자(-44.6%)와 참외(-35.6%)·배추(-21.4%)·토마토(-12.8%) 등이 비교적 많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