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수당은 보호자 또는 대리인이 아동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고 복지로 웹사이트에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 등 온라인으로는 부모가 보호자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시중은행은 우대금리 등을 내걸고 아동수당 수급계좌 선점 경쟁에 돌입했다. 문재인 정부의 공약사항인 아동수당은 올해 국회를 통과한 예산만 7000억원, 내년에 3조원 수준으로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일부 은행은 아동수당 수급자를 선점하기 위해 우대금리와 함께 각종 이벤트도 시행한다.
우리아이를 보육하는 데 도움이 되는 아동수당, 어떤 은행 통장으로 받으면 혜택이 더 많을까.
◆금리우대, 경품 이벤트 '풍성'
KEB하나은행의 ‘KEB하나행복지킴이통장’으로 아동수당을 받으면 연 2%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이 통장은 국가에서 지급하는 각종 복지급여를 지급받는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으로 기본금리는 연 0.1%(잔액 5000만원 미만)다.
오는 9월21일로 예정된 첫 아동수당을 KEB하나은행 입출금 계좌로 수령하면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1등(1명) LG건조기, 2등(1명) 다이슨청소기, 3등(10명) 신세계 이마트 모바일 상품권 5만원, 4등(288명) 신세계 이마트 모바일 상품권 1만원 등 총 300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또 아동수당 수급계좌를 KEB하나은행 입출금계좌로 신청하고 인터넷뱅킹, 스마트폰뱅킹(1Q뱅킹)에서 이벤트를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신세계 이마트 모바일 상품권 5000원을 제공한다. 우리은행도 2%의 금리를 제공하며 압류방지 기능이 있는 통장을 준비하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아동수당은 계좌에 머물지 않고 대부분 소진되기 때문에 실제 지급되는 이자가 많지 않으면서 고객들을 끌 수 있는 마케팅"이라며 "우대금리와 다양한 혜택을 담은 이벤트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린이 전용 금융상품, 바우처 챙겨야
아동수당 통장을 만들면서 목돈을 마련해주고 싶은 부모들은 각 은행에서 판매하고 있는 어린이 전용 적금에 가입하면 좋다. 자녀의 통장을 처음 만든다면 출산장려를 위해 지급되는 1만원의 금융바우처 혜택을 챙겨보자.
기업은행과 우리은행은 인구보건복지협회와 연계해 2011년 1월1일 이후 출생한 영유아를 대상으로 바우처를 발급받아 오면 1만원을 통장에 넣어준다. 신한은행은 2012년 1월1일 이후 출생한 영유아를 대상으로 1만원의 바우처를 지급하고 있다.
은행이 알아서 돈을 굴려주는 어린이 전용 신탁상품도 눈을 돌려보자. 은행은 장기고객을 유치할 수 있어 다른 신탁상품보다 알짜 혜택을 추가했다.
KB국민은행은 장애를 가진 자녀가 사후 안정적인 생활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KB한울타리신탁’을 판매 중이다. 1억원 이상이면 가입이 가능하며 상속금 지급개시 전까지 1억원 이상으로 추가 납입할 경우 5000만원 이상으로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상속·증여 관련 세무컨설팅도 추가로 제공한다.
한부모 가정의 자녀양육비 지원을 돕는 신탁도 있다. KEB하나은행의 양육비 지원신탁은 양육비 지급 의무자가 전 배우자를 불신하는 경향에 착안해 신탁에서 양육비를 관리해 미성년 자녀에게 직접 지급되도록 설계됐다. 은행은 신탁에 맡겨진 자금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면서 매월 해당 자녀에게 일정 금액을 수령한다.
은행 관계자는 "어린이 전용 신탁은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안정적인 양육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방안이 될 것"이라며 "아동수당 통장을 만들면서 자녀에게 목돈을 마련해주는 다양한 금융상품에 관심을 기울여 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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