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광주·전남지역 자영업자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자본은 영세하며 수익성 또한 낮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또 생존율은 낮고 폐업률은 높은 것으로 평가돼 자영업자 스스로의 노력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21일 배석진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경제조사팀 조사역이 내놓은 '광주전남지역 자영업 현황 및 리스크 요인 평가'에 따르면 2016년 현재 광주 개인사업체는 9만2000개로 2010년 이후 연평균 1.9% 증가해 광역시 평균 증가율(1.6%)을 상회했다.
전남은 11만6000개로 2010년 이후 연평균 2.4% 증가했으나, 광역도 평균 증가율(2.7%)은 하회했다.
전남은 11만6000개로 2010년 이후 연평균 2.4% 증가했으나, 광역도 평균 증가율(2.7%)은 하회했다.
업종별로 광주는 전통서비스업이 전체 개인사업자의 49.0%(도·소매업 및 음식·숙박업 각각 28.7%·20.3%)를 차지했고, 제조업은 6.5% 수준에 불과했다.
전남도 전통서비스업 비중이 57.4%(도·소매업 및 음식·숙박업 31.4%·26.0%) 수준이고, 제조업은 7.1%를 차지했다.
특히 타 지역에 비해 신규사업자의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등 전통서비스업에 대한 유입 비중이 높아 동 업종에서 경쟁이 크게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2013~2016년중 광주지역 신규사업자 중에서 도·소매업, 음식·숙박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7.6% 및 18.2%로 광역시 평균보다 1.3%포인트 및 0.4%포인트 높은 편이다.
전남지역의 경우 신규사업자 중에서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비중은 각각 25.3% 및 19.7%로 광역도 평균보다 각각 1.6%포인트 및 1.9%포인트 높은 편이다.
이처럼 자영업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생계유지 목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자본은 영세하며 수익성 또한 낮았다.
실제 광주지역 개인사업체 연평균 영업이익은 2850만원으로 광역시 중 가장 낮으며, 전남지역의 경우에도 2470만원으로 광역도 중 강원 다음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업종별로 제조업 개인사업체 영업이익은 전국 평균의 57.8%에 불과하며, 지역내 자영업의 주종을 이루고 있는 음식·숙박업 및 도·소매업도 각각 89.5% 및 84.0% 수준에 머물렀다.
이를 반영하듯 광주·전남지역의 신생기업 생존율은 낮고 개인사업자의 폐업률은 높은 등 리스크에 다소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5년 현재 1년 생존율은 58.9%, 3년 생존율은 35.6%로 광역시 평균 60.2%,37.5%를 밑돌았다. 전남도 1년 생존율은 59.2%,3년은 36.8%로 광역도 평균 59.9%,37.7%를 하회했다.
폐업률은 2016년 현재 15.7%로 광역시 평균(14.4%)을 상회하는 반면, 전남지역은 13.0%로 광역도 평균(13.8%)을 하회하고 있으나, 제조업 등 고수익 업종의 폐업률이 높은 편이었다.
문제는 금리 상승기에 접어들면서 자영업자의 경우 금융부채비율 및 원리금상환비율이 높아 시중금리 오름세가 본격화될 경우 이자상환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어 보인다.
배석진 조사역은 "향후 자영업자의 경영상황은 업자간 경쟁 심화, 임금 및 금리 상승 등 리스크 요인이 상존해 있다"면서 "주요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자영업이 지역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영세성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기 위한 자영업자 스스로의 노력뿐만 아니라 정책적 지원도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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