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하는 스페인 선수단. /사진=뉴시스(AP통신)

스페인과 러시아가 1일 밤 11시(한국시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2010 남아공 대회 챔피언에 올랐던 스페인은 2014 브라질 대회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후 4년만에 명예회복을 노린다. 이에 맞서는 러시아도 개최국의 자존심을 걸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예고한다.
조별예선 B조에 속했던 스페인은 포르투갈, 이란, 모로코를 상대로 1승2무(승점 5)의 성적을 거두며 1위로 통과했다. 조2위에 오른 포르투갈이 우루과이를 만나 16강에서 탈락한 가운데 B조에서 유일하게 남은 팀은 스페인이 됐다.

스페인과 러시아와의 역대 전적은 4승2무로 스페인은 단 한차례도 러시아에게 패하지 않았】다. 지난해 11월에 진행된 평가전에서는 3-3으로 비겼지만 스페인에 무게추가 쏠리는 것이 사실이다. 

훈련 중인 러시아 선수단. /사진=뉴시스(AP통신)

다만 러시아가 개최국이라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홈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등에 업은 개최국 러시아는 다른 모든 국가에 비해 유리한 조건 속에 경기를 치른다. 스페인에게도 난관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득점왕 경쟁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스페인의 디에고 코스타와 러시아의 데니스 체리셰프는 나란히 3골을 기록하며 득점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승리하는 선수만이 다음 경기에 나서 득점왕 레이스를 이어갈 수 있다. 현재 잉글랜드의 해리케인이 5골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는 가운데 벨기에의 로멜루 루카쿠,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4골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호날두는 30일(현지시간) 열린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탈락해 기록행진이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