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일 한국콜마에 대해 지난달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주주가치가 희석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9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한국콜마는 지난달 29일 제3자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발행 주식수는 124만주(기존 전체 주식수 2110만주의 6%)이며 발행가는 8만500원(6월29일 종가 8만4500원 대비 -4.7%)으로 총 1000억 원 규모이다.


대주주인 한국콜마홀딩스 대상 제3자 배정 방식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8월9일이다. 한국콜마홀딩스는 보유자금 약 300억원과 RCPS(상환전환우선주)를 발행하여 확보할 700억원의 자금을 통해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유상증자의 목적은 차입금 상환에 있으며 연간 별도에서 부담하는 약 100억원 수준의 이자비용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주주 한국콜마홀딩스의 지분율이 23.2%에서 27.5%로 확대돼 그룹 내 한국콜마의 중요도가 상승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신주 발행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 (6%)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모든 사업부문이 두 자릿수 성장을 하며 본업의 수주 동향은 견조하다. 동시에 한국콜마그룹은 미래 먹거리를 위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는 기존 주주에게 단기적으로는 비우호적인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