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GM)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카허 카젬 사장의 사무실을 기습 점거했다. 이들은 직접고용 명령 이행 등을 요구하고 있다.
9일 한국지엠 부평비정규직지회에 따르면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이날 오전 7시30분 인천 부평공장 카허 카젬 사장 사무실에 진입했다.
현재 약 20명의 비정규 노동자가 카허 카젬 사장실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약 50명은 본관에서 사측과의 대화를 요구하는 선전전에 나선 상태다. 이들은 고용노동부의 비정규직 직접고용 명령 이행 및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호인 한국지엠 비정규직지회장은 “지난 3일까지 고용노동부가 비정규직들에 대한 직접고용 명령을 이행하라고 사측에 통보했지만 시일이 넘도록 사측의 이행 의지가 보이자 않아 농성을 벌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직접고용 명령 이행 등을 놓고 사측과 대화를 요구했지만 (사측은)묵묵부답”이라며 “사장이 교섭에 임할 때까지 농성을 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지엠 측은 불법 시위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교섭이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카허 카젬 사장은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별도의 공간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상태다.
한국지엠 비정규직 노동자 카허 카젬 사장 사무실 점거… 직접고용 이행 요구
이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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