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그룹이 26일 오전 10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돈스코이호 관련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강산 기자

신일그룹이 26일 오전 10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돈스코이호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신일그룹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돈스코이호의 실체와 인양계획, 소유권 문제 등을 밝혔다. 신일그룹은 "당사 탐사팀이 돈스코이호를 최초로 발견했음을 확신한다"며 "당사가 돈스코이호에 대해 소유권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 신일그룹 법인명을 '신일해양기술주식회사'로 변경한 것과 관련해 "싱가포르법인 신일그룹의 동일상호 및 신일골드코인 연관성 등의 기사게재로 인해 회사의 기업이미지가 급격히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탐사까지는 류상미 대표이사가 잘 진행해왔으나 본인이 인양 등 앞으로 추진사업에 대해 역량이 부족함을 느끼고 사임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일제강공업과의 관계에 대해선 "코스닥 상장회사 제일제강 인수는 계약관련 전자공시 내용과 동일하다"며 "신일그룹과는 무관하며 류상미 전 대표와 최용석 신일그룹 현 대표가 인수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자간담회는 원래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리기로 예정됐지만 전날 저녁 세종문화회관으로 돌연 변경했다. 

신일그룹 측 관계자는 "많은 관심과 뜨거운 취재 열기로 협소한 기존 장소로는 한계가 있어 부득이하게 간담회 장소를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일그룹은 울릉도 앞바다에 수몰된 러시아 함선 돈스코이호에 150조원 가치의 보물이 담겨있다고 주장해 관심을 끈 회사다. 그러나 보물 진위 여부는 물론 소유권 문제, 인양에 따른 법적문제와 기업 실체에 대한 의문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