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다리는 시속 180㎞의 강풍과 국지적인 폭우를 동반하고 시속 25㎞의 속도로 남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가나가와(神奈川)현과 시즈오카(静岡)현, 지바(千葉)현, 미에(三重)현 등 8개 도현(都縣)에서 24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바현에서는 강풍에 넘어진 80대 여성이 큰 부상을 입었다. 미에현에서는 50대 남성이 정전된 집에서 넘어져 골절상을 당했다. 시즈오카현에서는 호텔 레스토랑 유리창이 파도에 깨져 어린이를 포함한 5명이 경상을 입었다.
NHK는 현재 15만 가구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아 불편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또 태풍 상륙으로 주말 동안 수백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
현재 태풍의 영향권에 있는 수만명을 대상으로 대피 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일본 서부 도시인 쇼바라에서는 3만6400명, 쿠레시에서는 6300명에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한편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오늘(30일) 강원 영동, 동해안을 끼고 있는 경상도 그리고 제주도에는 많게는 60㎜의 비가 예고됐다. 기상청은 "오늘(30일)도 중부지방은 계속해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강원영동과 남부지방(전북 제외)은 남해상에 위치한 '종다리'에서 약화된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다가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