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지역 1인당 개인소득이 광역시와 도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전국대비 1인당 소득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럼에도 다른 광역시·도에 비해 소형차 비중은 낮은 반면 중대형·외제 승용차는 늘어나고 민간소비의 양극화도 점차 심화되는 추세를 보이는 소비행태를 지닌 것으로 분석됐다.
그럼에도 다른 광역시·도에 비해 소형차 비중은 낮은 반면 중대형·외제 승용차는 늘어나고 민간소비의 양극화도 점차 심화되는 추세를 보이는 소비행태를 지닌 것으로 분석됐다.
30일 최민우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기획금융팀 조사역이 발표한 '광주·전남지역 소비행태의 특징 및 시사점'에 따르면 2016년 현재 광주·전남지역의 1인당 개인소득은 각각 1658만, 1497만원으로 광역시 또는 광역도 가운데 최저로 조사됐다.
1인당 개인소득의 전국 평균대비 격차도 확대되고 있다. 2015년 전국대비 평균 소득 격차는 광주는 252만원에서 2016년 268만원, 2017년 285만원으로 더욱 벌어졌고, 전남도 2016년 108만원에서 2017년 114만원으로 격차가 커졌다.
광주·전남 가계소비는 자동차, 의료보건, 교육 관련 지출 비중은 높고 상대적으로 주거비 비중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동차 관련 지출은 다른 광역시도에 비해 중·대형 위주로 보다 많은 자동차를 구입·운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신용카드 사용액 중 5분의1 이상이 자동차 구입 및 유지 비용으로 쓴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올해 5월 말 현재 등록된 승용차 가운데 소형차 비중은 광주(10.8%)는 광역시 중 가장 낮았고, 전남(13.9%)의 경우도 전북 다음으로 낮은 수준이다. 여기에 광주 등록 승용차 증가대수의 역 50%는 외제차이며, 전남도 외제차 등록 비중이 20%를 웃돌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민간소비도 양극화가 심화되는 모습이다. 광주 소재 A 백화점의 명품사업부 매출액성장률 및 객단가는 ▲2015년 10.5%·102만1000원, ▲2016년 6.9%·108만6000원, ▲2017년 3.6%·112만3000원으로 상승 추이를 보인 반면 백화점 일반 품목 및 마트 사업 부문은 정체됐다.
최민우 조사역은 "광주는 신성장산업 육성, 투자유치 등을 통해 소득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며, 전남지역의 경우는 역외로 유출되는 소득을 지역에서 선순환시키는 노력을 경주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또 "소비행태와 관련해서는 교통인프라 확충, 고령층의 건강관리, 적절한 주택공급 등의 정책적 노력을 통해 지역민이 건전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