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현금 은닉사건이 발생했다.
13일 홍콩의 봉황망 등 외신은 라이샤오민 화룽자산관리공사 전 회장 소유의 저택에서 총 2억7000만위안(한화 444억원)의 현금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현금의 무게는 3.1톤에 달한다.
이는 2014년 4월 웨이펑위안 전 국가발전개혁위원회 탄광부 부주임이 자택에 2억3000만위안(378억원)의 현금을 은닉했던 것보다 큰 규모다.
라이 전 회장의 현금 은닉은 화룽자산공사가 지난 3~4일 2018년 업무회의에서 라이 전 회장의 비리를 폭로하면서 밝혀졌다.
라이 전 회장은 1983년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에 입사한 뒤 인민은행과 은행감독관리위원회 등에서 주요 보직을 거쳤다. 이후 화룽자산관리공사 회장에 취임했다.
지난 4월 중국 중앙당 기율검사위원회는 라이 회장이 기율 위반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고 밝혔고 라이 회장은 얼마 후 사임했다.
한편 화룽자산관리공사는 중국 최대 부실자산정리업체로 1999년 설립됐으며 2015년 홍콩증시에 상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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