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공식 스마트폰 앱. /사진=뉴시스(AP통신)
삼성전자, 애플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시장인 인도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22일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갤럭시노트9 출시 행사를 진행, 인도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에 애플이 인도시장에 약 150개의 애플 프리미엄 리셀러 매장을 오픈하겠다고 응수하면서 인도시장을 둘러싼 글로벌 스마트폰 빅2의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22일 갤럭시노트9의 인도 출시 기념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문장 사장도 참석한다. 고 사장이 중국 이외 지역의 스마트폰 출시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삼성전자가 인도시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날 외신들은 애플이 인도시장 점유율 회복을 위해 뭄바이, 뉴델리, 푸네, 방갈로르, 첸나이 등 주요 도시에 약 150여개의 애플 프리미엄 리셀러 매장을 갖출 것이라고 보도했다. 규모도 기존 일반 리셀러 매장보다 약 3배 커질 것으로 외신은 보고 있다.

인도는 포화상태에 다다른 스마트폰시장의 마지막 남은 블루오션이다. 삼성전자는 이 시장에서 줄곧 점유율 1위를 유지했으나 최근들어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추격을 받는 양상이다.

반면 애플은 인도시장 점유율이 1%에 불과하다. 지난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100만대 수준으로 선두를 다투는 삼성전자와 샤오미의 19분의1수준이다. 여기에 최근 인도정부와 ‘안티스팸앱’을 두고 갈등을 벌이면서 인도시장에서 입지가 더 좁아졌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인도 시장은 전통적으로 중저가 브랜드가 인기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다양한 라인업이 효과를 거둔 것”이라며 “단일 라인업에 가까운 애플이 인도시장에서 얼마나 힘을 쓸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