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태풍 솔릭이 23일 밤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태풍은 초속 40m에 이르는 강풍을 동반하고 있어 큰 피해가 우려된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솔릭은 제주 서귀포 남남동쪽 약 340㎞ 부근 해상을 지나 시속 19㎞의 속도로 한반도를 향해 접근하고 있다. 솔릭은 중심기압 95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이 초당 43m에 이르는 강한 중형급 태풍이다.
◆태풍 솔릭 위력은 어느 정도?
태풍의 강도는 중심 최대풍속을 기준으로 ▲초당 17m 이상~25m 미만일 경우 '약' ▲초당 25m 이상~33m 미만일 경우 '중' ▲초당 33m 이상~44m 미만일 경우 '강' ▲초당 44m를 넘기면 '매우 강한' 태풍으로 분류한다.
강도에 따른 피해는 ▲초당 15m일 경우 간판이 떨어지는 정도 ▲초당 25m일 경우 주택지붕·기왓장이 날아가는 정도 ▲초당 30m일 경우 농가나 목조가옥이 붕괴되는 정도 ▲40m일 경우 바위가 날아갈 정도 ▲50m일 경우 콘크리트로 만든 건물이 붕괴될 정도로 예측된다.
초속 40m의 위력을 가진 태풍 솔릭은 태풍 '곤파스'와 유사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 9월 서해를 통해 북상, 경기 북부를 통과했던 곤파스는 초속 30m가 넘는 강한 바람을 동반했다. 당시 전남 홍도에 초속 42.9m의 폭풍이 불었고 태안 38.1m, 군산 33.6m, 서울도 21.6m의 강풍이 기록됐다.
곤파스는 18명의 인명피해와 1300여명의 이재민, 1670여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당시 강풍으로 첨탑이나 지붕이 날아가 추락했고 서울시내에서 가로수 2000여그루가 뿌리째 뽑히거나 부러졌다.
◆태풍 피해 대비 요령
태풍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거주하거나 생활하는 지역의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비상시 대피할 장소와 안전한 이동방법을 숙지해야 한다. 국민재난안전포털이나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임시대피소,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TV·라디오·스마트폰 등을 통해 기상특보나 재난 예·경보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응급약품, 손전등, 식수, 비상식량, 라디오, 핸드폰충전기, 휴대용 버너, 담요 등 비상용품을 사전에 준비해두는 것도 좋다.
가정에서는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간판 등은 사전에 결박하고 가구·자전거 등도 고정해두는 게 좋다. 창문은 창틀에 단단하게 고정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유리창에 젖은 신문지를 붙이거나 테이프를 창문 가운데에 'X'자로 붙이면 쉽게 깨지지 않는다.
아울러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가스는 미리 차단하고 정전이 생길 위험에 대비해 손전등을 준비해두는 게 좋다. 하수구나 집 주변의 배수구를 미리 점검하고 막힌 곳은 뚫어놓아야 한다.
농가에서는 시설하우스 등 농업시설물을 버팀목이나 비닐끈 등으로 견고히 묶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해안가에서는 선박이나 어망·어구 등을 사전에 결박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외출 시에는 전신주, 가로등, 신호등을 가까이 하지 않아야 하며 바닥에 떨어진 전선 근처에 가지 말아야 한다. 특히 천둥이나 번개가 칠 때는 우산을 쓴 채 전신주나 큰 나무 밑으로 피하면 위험하니 건물 안이나 낮은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혹 파손된 시설물이 있을 경우 가까운 동사무소나 시군구청에 신고하면 된다. 신고 전에는 파손된 시설물을 사진 찍어두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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