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매케인 상원의원 가족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해 악성 뇌교종 판정을 받고 예후가 심각했고 병의 진행과 노쇠해지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매케인 상원의 의지와 힘으로 의학치료 중단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악성 뇌종양이 발병한 후 매케인은 왼쪽 눈썹 위 혈전 제거수술을 받고 의회에 곧바로 복귀했다. 이후 전국민건강보험법(ACA) 폐지 여부 논의를 계속하자는 제안 가결을 끌어내는 등 투혼을 발휘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건강이 악화되면서 의회에 나오지 못했다.
그는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날선 공방전을 벌인 것으로 유명하다. 매케인 상원의원은 지난 5월 회고록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가치를 못 지킨 인물이라고 주장했으며 7월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핀란드 헬싱키 정상회담에 대해 미국 대통령으로서 가장 수치스러운 실적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 역시 지난 13일 매케인 상원의원 이름을 딴 국방수권법에 서명하면서도 그의 이름은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아 대립각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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