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DB
LG복지재단이 수여하는 'LG의인상' 수상자에 봉화 엽총사고의 피의자를 제압한 박종훈씨가 선정됐다. 
박씨는 지난 21일 경북 봉화군 소천면사무소에서 엽총을 난사한 피의자를 제압해 추가 피해를 막았다. 박씨는 이날 오전 면사무소에서 경로당 보수공사 일로 담당 직원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첫번째 총소리를 들었다.
피의자 김모씨(77)는 또 한차례 엽총을 발사한 후 다른 사람에게 총구를 겨누고 있었다. 이를 목격한 박씨는 곧바로 피의자를 제압하기 위해 달려갔고 몸싸움을 한 끝에 엽총을 빼앗아 던졌다. 이어 다른 직원과 함께 힘을 합쳐 피의자를 붙잡았다.

앞서 총에 맞은 두 직원은 결국 사망했다. 제압하는 과정에서 총알 두발이 더 발사됐지만 추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박씨는 LG의인상을 수상하며 3000만원을 받았다.
 
LG복지재단은 “자칫 자신의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추가 희생자를 막기 위해 엽총으로 사격을 가하던 피의자를 맨몸으로 제압한 박종훈씨의 용기있는 행동을 격려하기 위해서”라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