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는 공원에 가기 전, '2018 러시아 월드컵' 때 당한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한의원을 찾았다. 박주호는 월드컵 첫 경기에서 26분 만에 근육을 다치는 부상을 당했다. 그 이후에는 부상으로 경기를 뛸 수 없었다.
박주호는 "첫 경기 부상이라서 안 좋은 결과였다. 눈물이 계속 나오더라. 아내가 괜찮냐고 했을 때, '큰 부상 아니다' '괜찮다'고 했었다. 가족들한테 더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박주호는 한의원에서 침을 맞는 등 치료를 받았고, 이 모습을 본 나은이는 "많이 아파? 주사 맞아야 돼?"라며 안절부절한 모습을 보였다. 박주호는 딸의 사랑스러운 모습에 일부러 더 엄살을 부리기도 했다.
또, 4살 나은이는 박주호의 보호자처럼 아빠가 치료를 받는 동안 곁을 지켰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시종일관 아빠의 손을 꼭 잡았고, 한의사를 향해 "안 아프게 해주세요"라며 부탁했다. 이에 아빠 박주호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박주호가 "아빠가 (축구하다가) 점프했는데 다쳤지?"라고 묻자 그때가 생각난 나은이는 고개를 끄덕끄덕 하더니 "슬펐어"라고 했다. 이어 아빠 손을 다시 한번 잡더니 "(치료)살살해주세요. 아빠 이제 아프지마"라며 끝까지 박주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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