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이 활발하면서 광주·전남지역 주택 매매·전세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월세'도 서울을 제외한 지방에서 유일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감정원의 '2018년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0.02% 상승해 지난달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됐다.
지역별로 ▲서울(0.63%)이 가장 많이 상승했고 ▲광주(0.29%) ▲전남(0.22%) ▲대구(0.19%) ▲대전(0.16%) 등의 지역 순으로 상승했다.
광주에서는 ▲광산구(0.58%) ▲남구(0.45%)가 강세를 보였다. 광주는 입주 물량 감소와 청약시장 호조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광산구는 수완지구 우수학군 인근 단지를 중심으로, 남구는 주거 선호지역인 봉선동 및 정비사업 호조 지역에서 상승하며 상승세가 지속됐다.
반면 북구(-0.07%)는 하락했다. 특히 광산구와 남구는 최근 집값 급등으로 인해 지난달 27일 정부가 집중 모니터링 지역으로 선정함에 따라 이달 주택 가격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전남에서는 ▲여수시와 ▲나주시가 크게 올랐다. 여수(0.37%)는 웅천지구, 죽림지구 내 단지와 자연경관이 양호하고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나주는 나주혁신도시 유입인구 증가로 상승폭 확대되는 등 전체적으로 지난달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조선업 등 지역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목포는 전월대비 0.04% 하락했다.
전국 전세가격은 0.20% 하락해 지난달(-0.21%)보다 하락폭은 소폭 둔화됐다. 지역별로 ▲서울(0.20%)이 가장 많이 올랐고, 나머지 시도 중에서는 ▲전남(0.10%)과 ▲광주(0.09%)만이 상승했다. 광주에서는 ▲남구(0.15%)와 ▲광산구(0.11%)의 상승률이 높았다.
광주는 전년 대비 감소한 입주물량 영향으로 상승세 지속되는 가운데, 남구는 학군수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하고, 광산구는 전세물량 부족으로 상승폭 확대되는 등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은 순천시(0.22%)가 매매가 상승 영향으로, 여수시(0.16%)는 직주근접(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운 곳) 수요 등으로 확대되고, 나주시(0.04%)는 원도심을 중심으로 상승 전환되는 등 전 지역에서 상승하며 전체적으로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처럼 광주와 전남지역 매매전세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된 가운데 월세(통합)가격도 상승했다. 월세가격이 상승한 지역은 ▲서울(0.03%)과 ▲광주(0.03%) ▲전남(0.01%) 등 3곳이었다.
광주에서는 ▲서구(0.04%)가 가장 많이 상승했고 ▲남구(-0.011%)가 가장 많이 하락했다. 전남에서는 ▲순천시(0.09%)가 가장 많이 상승했다.
광주와 전남 월세가격은 1인가구 수요 증가와 중소형 평형에서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월세수요 전환, 정비사업 이주 수요 증가, 직주근접 수요 증가 등 요인에 따라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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