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3일 사과문을 발표하고 대피 주민의 임시숙박 비용을 부담한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올 1월부터 가산동의 지하 3층~지상 30층 규모 오피스텔 건설공사를 진행해왔다. 현재는 금천구청이 공사 중지명령을 내린 상태다.
주민들은 지반침하의 원인이 대우건설과 관련민원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구청에 있다며 반발했다. 사고 열흘 전인 지난달 21일 주민들은 "공사장 주변 벽이 흔들린다"는 민원을 제기했지만 특별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이번 지반침하는 공사장 흙막이가 무너져내리며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땅이 가로 30m, 세로 10m, 깊이 6m 크기로 함몰돼 인근 아파트 주민 200여명이 긴급대피하고 5명이 다쳤다.
금천구는 다음달 말 정밀 안전진단 결과가 나오면 보강공사를 한 뒤 주민들과 협의를 거쳐 공사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금천구는 지난 2일 주민설명회를 열어 "전문가들에 의해 지반이 안정된 것으로 확인돼 자택으로 입주가 가능함을 알려드린다"며 "임시 복구공사 완료 후 주민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숙박시설 이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경찰수사는 아직까지는 이뤄질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천구 싱크홀사고, 시공사 대우건설이 임시거주비 보상
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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