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발주공사 원가산정기준’을 정비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서울시는 발주 공사의 원가산정 시 적용되는 자체 기준인 ‘서울형품셈’을 주 52시간 근무제 등 달라진 건설 현장 여건을 반영해 일제히 정비한다고 4일 밝혔다.
품셈은 각종 건설공사 시 소요되는 인력과 재료 수량 등을 제시한 수치다. 서울시는 지난해까지 서울형품셈 88건을 개발하고 1549개 사업에 적용해 공사원가 506억원을 아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서울형품셈 정비를 위해 6월 건설 관련 전문가, 건설공사·계약심사 부서 공무원 등 47명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전담조직(TF)을 꾸려 12회에 걸쳐 평가회의를 실시했다. 또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원가분석자문회의도 거쳐 서울형품셈을 재검증했다.


평가결과 88개 서울형품셈 중 23건은 보완하고 46건은 현행유지하며 19건은 폐지한다. 또 올해 연말까지 신규 품셈 15건을 새로 개발할 계획이다.

보완하는 23건은 ▲구조물과 건설공사 과정의 안전성 강화 7건 ▲도심여건·공사난이도에 따른 시공비 현실화를 통한 적정 공사원가 산정 9건 ▲공종별 또는 현장 여건별 시공 범위와 기준 명확화를 통한 시공품질 향상 7건 등이다.

안호 서울시 계약심사과장은 “서울형품셈이 서울시민의 생활환경과 도시여건을 개선할 수 있도록 신규 품셈 개발, 보완 작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