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기흥사업장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CO2) 유출사건에 대해 세부원인 파악에 돌입했다. 화성사업장에 이어 가스유출로 인한 협력업체 직원 사상사고가 재발해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긴장 상태다.
4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중계기철거 작업중이던 협력업체 직원 3명이 이산화탄소에 노출돼 쓰러진 것으로 파악했다. 용인 동부서는 자세한 사고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사고발생 지역은 기흥사업장 6-3라인 지하1층에 있는 화재진화설비 시설로 CO2가 밀집된 곳이다. 협력업체 직원 3명이 작업중 쓰러진 큰 이유를 가스유출로 보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사고발생 지역이 지하에 위치하고 협소하다 보니 가스가 누출될 경우 질식할 확률이 높다.
이번 사고로 삼성전자의 안전관리 정책이 또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협력업체 직원들이 가스 누출사고로 목숨을 잃는 경우가 끊이지 않아서다.
앞서 2013년 1월 화성사업장에서 유해화학물질인 불산가스가 유출돼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졌다. 1년 후인 2014년에도 수원에 위치한 삼성전자생산기술연구소 지하에서 변전기 오작동으로 CO2가 살포돼 협력업체 직원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삼성전자 측은 사고에 대한 세부원인을 파악하고 경찰 및 소방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자세한 사고원인을 파악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관련부처의 사고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