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일본 홋카이도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32명이 실종됐다.
일본에서 진도 6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건 지난 2016년 구마모토 지진 이후 처음이다. 일본식 진도계에서 진도 7은 주택의 30%가 파괴되고 산사태와 단층이 발생하는 수준의 '격진'을 뜻한다.
NHK방송에 따르면 아쓰마정 등 지진 피해 지역에서 최소 11명이 숨지고 32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실종된 32명이 무너진 주택과 토사에 깔려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어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아쓰마정과 아비라정 일대에선 대규모 산사태가 일어나 주택 수십채가 붕괴했다. 흘러내린 토사는 주택과 도로, 논 등을 덮쳤다.
또 이번 지진으로 한국 국토 면적의 5분의4에 이르는 홋카이도 전역 295만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일부는 송전이 재개됐지만 아직도 대다수 지역 주민들은 암흑에 둘러싸인 채 생활하고 있다. 신호등과 가로등도 전부 꺼져 교통량이 많은 삿포로 중심부 교차로에서는 차량끼리 충돌하는 등 사고가 잇따랐다.
아울러 전력 수급 문제로 도내 은행 대부분이 영업을 정지하면서 현금입출금(ATM)기기 이용을 중단하는 등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이밖에 신치토세공항은 국내·국제선 터미널을 모두 폐쇄하고 항공기 운항을 중단했고 홋카이도 전역의 신칸센 등 철도 운행 역시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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