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에코넷, 15일 오전 국회 앞에서 한국타이어 근로자 사망 관련 역학조사 촉구 기자회견 진행. /사진=글로벌에코넷
시민단체 및 환경단체들이 한국타이어 사망 근로자에 대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정부에 호소했다. 글로벌에코넷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국회의사당 앞에서 ‘한국타이어 국정조사 및 역학조사 재조사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는 한국타이어 산재사망 진실을 반드시 밝혀라”라고 주장했다.
단체는 “1990년 중반부터 20년간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168명이 사망했다”며 “유기용제 벤젠 등에 노출된 노동자와 질환자를 전수조사하고 국정조사 및 공정한 역학조사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신년사에서 밝힌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문 대통령은 2022년까지 자살예방, 교통안전, 산업안전 등 3대 분야에서 사망사고 절반 줄이기를 목표로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에 대한 추진을 약속했다”며 “프로젝트 점검협의회를 운영하면서 3대 분야에서 국민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각 대책의 이행실태를 상시 점검하고 관리하겠다고 했지만 제대로 시행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종훈 민중당 의원실에서 발표한 한국타이어 특수 건강검진결과에 따르면 2017년 전체근로자 4534명 중 질병유소견자는 565명이며 요관찰자 및 일반질병자는 각각 1427명, 619명이다. 2011년과 비교해 질병유소견자는 4346%, 요관찰자는 384% 증가한 것이다.